끄적끄적 - Daily note

넷플릭스 오리지널 추천 : 슈거 러시 (Sugar Rush)

행글이 2018. 8. 9. 15:36

디저트와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 Sugar Rush! 


넷플릭스 구독 후, 생각했던 것보다 영화를 검색해도 많이 나오지 않아서 실망하고 있던 차에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빠져버렸다.

첫번 째로 열심히 봤던 비슷한 느낌의 선택! 줌보의 디저트를 봤더니, 넷플릭스 추천 목록에 든 슈거 러시!

슈거러시는 쉽게 얘기하면 디저트 경연대회다. 1회마다 3 Round를 진행하고, 우승 팀에게는 10,000$(약 1천 1만원)의 상금을 준다.


출처 : 위키피디아


슈거 러시 (Sugar Rush)

https://www.netflix.com/kr-en/title/80201328

장르 : 리얼버라이어티, 티비 쇼


▼ 소개영상


디저트로 요리 대결을 한다고? 살떨리는 시간 제한

조금만 실수해도 요리 결과가 안나올 수 있는 디저트로 요리 경연을 한다는건 상상만 해도 긴장이 된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중간마다 위기의 순간들이 있고, 도전자들이 이를 재치있게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디저트의 위험성(?)이 프로그램을 더 긴장감 있게 지켜보게 한다.


참가자들의 주제 해석과 표현 능력에 감탄해보자!

매회 다른 주제가 주어지고, 참가자들은 큰 대주제 안에서 총 3번의 대결을 펼친다. 그 주제가 디저트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아니라 독특한 것들, 예를 들자면 패션 이나 SF와 같은 독특한 소재를 던져주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구성은 같지만 디저트의 결과물은 전혀 다른 결과물들이 나온다. 색감도 엄청 화려해서, 볼 수록 감탄의 연속이다.


We did good, 떨어져도 쿨해

슈가 러시가 한국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있다면 "떨어지더라도 쿨함"이 아닐까 싶다.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떨어져도 당당한 모습이 멋있게 보인다. 한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면 지는 것은 마치 엄청나게 안타깝고 실패 한 인상을 주는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정확한 기준이 있고, 오직 그 기준에 대해서만 평가를 한다. 참가자에 대한 간략한 배경 이야기는 있지만, 구구절절 눈물이 나는 사연을 구태여 이야기 하지 않고 "디저트" "맛" "표현" 에 집중한다. 만든 사람과 결과물을 분리해서 얘기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전개에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보기에 불편함이 없다.



슈거 러시 너무 재밌는데, 주변에 봤다는 사람들을 볼 수 없어서 아쉽다 ㅜㅜ 넷플릭스가 이런 고퀄 디저트 영상을 계속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가급적이면 이번에는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버전으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