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떠오르는 핫플 공리단길/공트럴파크 카페 추천!
정말 오랜만에 갔던 공릉동. 근데 여기가 언제?왜? 이렇게 됐지?ㅋㅋ
공릉 철길 공원(경춘선 숲길)이 조성되면서 카페랑 디저트 집이 많이 생겼다.
길이 직진으로 쭉 뻗은게 꼭 연남동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본래 유명한 동네는 아니다 보니, 주말에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유명한 곳은 벌써 사람이 꽤 있었지만..)
우리집에선 멀어서 언제 다시 여기 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날만 공리단길 카페를 하루에 4군데 들리는 기염을 토했다. 4군데 모두 각각의 다른 매력과 개성을 갖고 있어서 좋았다.
1.힙스터들이 모이는 곳, 카페쉔(schön)
자유분방한 느낌이 물씬 나는 카페. 공릉역에서부터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있어서 올라가기 다소 힘들었지만, 한적한 동네 속 보물같은 곳이었다. 에그 크루와상이랑 주스를 마셨는데, 미리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맛이 훨씬 좋아서 감동한 곳.
내부 자리가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테이크아웃해가는 손님들도 꽤 있었다.
공릉역에서 헉헉 거리면서 언덕을 오르면 보이는 카페쉔
에그 크루와상은 진짜 너무 맛있었다.
다른 메뉴도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해줬다.
단짠..상큼함.. 모든 맛을 가진 너..
크루와상도 바삭하고 고소한 버터 맛이 났다.
쉔은 독일어로 아름다운, 멋진 이런 뜻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카페랑 진짜 어울리는 듯 ㅠㅠ
메뉴가 타일 벽에 오밀조밀 적혀있었다 ㅋㅋ
갬성 돋음
같이 시킨 음료는 복숭아 주스랑 베리소다였는데,
복숭아 주스는 복숭아가 정말 아주 많이 들어가서 다 먹었더니 배가 부를지경이었다ㅋㅋ
완전 건강하고 복숭아 100% 느낌!
전체적으로 한가로운 분위기에 메뉴가 모두 맛있어서 또 가고 싶은 곳이었다.
2. 브런치의 정석! 썬릿(Sunlit)
두번 째로 간 2층에 위치한 채광이 좋았던 브런치 맛집.
Sunlit을 따라 계단을 한 칸 두 칸 올라가면
2층 문을 여는 순간 무인양품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가 반겨준다 :)
자연광이 너무 좋아서, 사진도 너무 잘찍혔다.
여기엔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웨이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은 썬릿은 브레첼 샌드위치로 유명한 곳이다.
근데, 1차로 샌드위치를 먹은터라 키쉬를 시켜봤는데 감동이었다.
음료는 더치 커피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커피 맛도 좋아서ㅋㅋㅋ 놀랐다!
너무 쓰지도 않고 연하지도 않은 기분이 좋아지는 맛.
플레이팅에서도 자주 + 무인양품의 느낌이 뿜뿜난다.
깔끔하고 정성스러운 플레이팅.
고소한 파이 안에 바질+닭가슴살은 싱그러운 향이 났다.
진짜 다시 먹으러 갈 마음이 생길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3. 인스타그램 업데이트가 필요할땐, 던모스(Dawn Moss)
썬릿이 있는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던모스는 인테리어가 인스타 각이다! 원래 스콘을 먹으러 갔는데, 없어서 다쿠아즈와 밀크티를 구매!
여긴 이날 갔던 카페들 중에서 자리가 꽉 차있던 곳이었는데, 빈티지 느낌이 나는 따뜻한 느낌이었다. 다쿠아즈는 선물용으로 샀는데 너무 맛있다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다 ㅋㅋ
커텐으로 가려져있는 던모스
이 카페의 유명한 인스타 포토존이다 ㅋㅋ내 방이었으면
다쿠아즈는 종류가 아주 다양했다.
생각보다 밀크티도 먹을 만 했는데, 진하진 않지만 은은한 향이 나는 맛이었다.
4. 분위기 갑! 무드쉐어(moodshare)
무드쉐어는 그 이름대로 분위기가 공릉동을 뚫고 나온다. 인테리어가 예뻐서 그런지 손님들도 다 예쁘고 멋진 사람들로 보였다 ㅋㅋ
내부 조명이 은은해서, 사진이 너무 잘나온다. 저녁에 방문했더니 친구들이랑 끝도없이 이야기하다가 마감시간에 나왔다..
저녁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한층 더 뿜뿜
푸드와 음료 맛은 보통이었다.
솔직히 내 입맛에 캬라멜 케이크가 좀.. 달았지만..
다음번에 또 가게되면 그땐 당근 머핀을 먹어보고 싶다.
이 조명 아래서 셀카 득템 성공!
낮에 와도 사진 찍기 좋을 것 같다.
공리단길/공트럴파크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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