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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Planing & UX

코딩야학 4기 수료 : 재미있는 코딩 공부

출처 : 내메일


코딩야학 4기 수업을 수료했다. 1기 때도 참여했지만, 그땐 인내력 부족으로 포기했었는데 1기 때와는 다른 강의 퀄리티에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후원사들의 힘인 것인가..)

최근들어 무언가를 시작해서 끝까지 해본 경험이 얼마나 있을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볼 수 있었던 이유를 정리해봤다.


높은 접근성과 딱맞는 강의 시간

유튜브 생활코딩 채널에 관련 강좌별로 재생목록이 구성되어 있어, 언제든지 유튜브로 접근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가끔 이동하면서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참고 : 코딩야학은 WEB1에 해당하는 강좌를 주어진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수강하는 수업이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애들이 얇은 책을 좋아하듯이, 이 강의는 짧은 강의 여러개로 쪼개져 있다.
각 영상이 약 10분 내외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집중도가 높아졌다.

예전에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다고 했던 것 같은데 관련 기사를 봤더니 정말 집중력이 10분 이상 넘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강의가 끝나고 잠깐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래서 3강의 보고 잠깐 쉬었다가 또 다시 강의를 보는 패턴이 반복되어 WEB1을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출처 : youtube 생활코딩 채널



핵심만 딱딱! 간결한 이미지

실습을 위한 코드 화면을 제외한 강의 내용이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흑백 이미지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흰 화면에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 이미지가 한눈에 딱딱 들어오고, 중요한 내용은 간결하게 텍스트로만 적혀있어서 강의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이미지는 보조적인 수단이 된다.

실제로 강의 댓글들을 보면 이미지 출처가 어딘지 물어보는 댓글들이 종종 있는데, 이미지마다 디자이너로 추정되는 여러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보니 여러 사람들이 만든 이미지 같다.


출처 : youtube 생활코딩 채널



매일 응원해주는 스윗한 편지

몇강을 수강하세요!가 아니라 어떤 내용을 배울 수 있다는 점과 약간 쿨내나는 설명이 자연스럽게 학습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대단한 걸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달까?

내용도 똑같은게 아니라 정말 편지 같이 보내주기 때문에, 보통의 뉴스레터가 스팸으로 인식되는 것과는 다르게 이 메일은 왠지 모르게 기다려지기까지 했다.

실은 나는 코딩야학을 중간에 시작해서 WEB1이 한 set 인줄 모르고, WEB관련 수업을 다 들어야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같은 기간 동안 WEB2의 Javascript 중간까지 들을 수 있었다.

그 원동력이 이 메일이 아니었나 싶다.


출처 : 내메일



수업특징

- html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에 좋음
- 실습과 이론을 모두 배울 수 있음
- 무료
- 준비물 : 노트북 또는 데스크탑
- 하나도 몰라도 처음부터 개념을 착실히 쌓을 수 있음


수료 영상을 보는데, 중학생들 후기가 심심치 않게 보였다. 내가 중학생때는 왜 이런게 없었던 거지! 하는 부러운 마음이 들 정도로 좋았던 강의.

css 강의를 넘어 javascript 강의를 듣고 있는데, 난이도는 점차 올라가지만 아직은 흥미로운 단계다. 

예전에 대학교에서 html 수업을 들었을 때는 한학기동안 이 내용을 되게 복잡하고 재미없게 정해진 예제를 따라하는 수업 구성이었는데, 그 때 이 강의를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따라하는데 급급한 수업이 아니라, 문제를 가정하고 해결하되,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생각의 고민을 도와주는 길잡이 같은 수업

단순히 외우고 따라 적는 수업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