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네이버 이메일 함은 거의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장 같다. 온갖 쇼핑 메일부터 주문 완료 메일까지...뉴스레터가 아니라 뉴스테러 수준이다.
거의 [전체 선택]을 하고 [읽음] 처리를 하는게 대부분 이지만 얼마전부터 내 눈을 사로잡는 뉴스레터가 있었다. 바로 티몬!
평소에 쇼핑/뉴스 메일함을 따로 만들어 놓고, 쇼핑 메일만 한번에 후루룩 눈으로 스캔한다. 그런데 내가 어느 순간부터 티몬 뉴스레터에 관심을 갖고있다는 걸 알게됐다. 왜 였을까?
ㅡ
긴 메일 리스트 속, 돋보이는 짧은 메시지
보통 일반적인 쇼핑 뉴스레터 메일 제목은 "(광고)상품명가격 I 상품명가격★" 약간 이런식이고, 대체로 길다.
메일의 제목은 일종의 미리보기 인데, 미리보는 곳에 너무 많은 정보를 넣다보면 사람들은 질리게 된다.
일단 텍스트 자체가 짧으니까 시선이 간다.
ㅡ
생략의 미학
티몬 뉴스레터는 제목이 짧다 보니, 담고자 하는 메시지가 압축적이고 제한적이다.
예를들어 (광고) 오늘밤 12시 종료! 는 오늘밤 뭐가 종료된다는 건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이벤트가 끝난다는 건지, 할인이 끝난다는 건지, 브랜드 행사가 끝난다는 건지.. 이 경우에는 핵심 중점을 "내용"이 아닌 "기간 한정"으로 잡아 궁금증을 잡아낸 케이스다.
추가로, 종종 쇼핑몰에서 10월 22일 할인 처럼 오늘 날짜를 같이 넣어서 보내는 경우가 있다. 솔직히 오늘 날짜가 몇일인지 잘 모를 때도 종종 있다. "오늘" "내일" 과 같이 읽는 즉시 알 수 있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날짜는 한 번 더 생각해야하는 요요소다. 때문에 큰 의미없이 스쳐지나가게 돼버린다.
ㅡ
다소 아쉬운 클릭 후
제목에 홀려서 클릭을 하게 되지만, 상세화면은 다소 아쉽다.
뉴스레터를 몇번 받아보니, 대충 패턴이 보인다.
보통 상단에 나와있는 대표 상품 중 하나를 메인 컨셉으로 해서 제목이 나온다.
근데 분명 아침에 굶지 말고 한개 씩이랬는데, 처음 나오는 이미지는 막창이다. 제목에 비해 상세 화면의 상품 연결성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눈여겨보게 되는 뉴스레터, 티몬!
앞으로는 어떤 내용이 나올지 더 궁금해진다.
'기획 - Planing & UX'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딩야학 4기 수료 : 재미있는 코딩 공부 (0) | 2018.08.22 |
---|---|
고급 Google 애널리틱스 인증서 (0) | 2018.07.26 |
초보자용 Google 애널리틱스 인증서 (0) | 2017.11.19 |
다시 도전하는 GA (0) | 2017.09.08 |